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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금리 또 사상 최저
뉴스종합| 2012-07-12 11:48
미국의 추가 경기 부양 기대가 후퇴하면서 국제 금융시장에서 대표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 금리가 또 사상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11일(현지시간) 미 재무부는 210억달러어치 10년 만기 국채를 금리 1.459%에 발행했다. 이는 전달의 1.622%는 물론 블룸버그에서 집계한 시장 평균 예상치 1.518%보다 낮은 수치다. 이날 입찰 대비 응찰 규모도 금액 기준 3.61배를 나타내 지난 2010년 4월 이후 최고치였다.

같은 날 유로/달러 환율은 달러당 1.2211달러까지 하락했다가 결국 전날 대비 0.2% 내린 1.2227달러에 마감, 달러화 가치도 강세를 기록했다. 연말 미 감세 정책의 종료를 앞두고 최근 미 경제지표의 부진으로 달러 표시 자산에 대한 투자 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시절에 시행된 감세안 연장을 두고 미 정계의 공방이 치열한 가운데 이날 미 의회예산국(CBO) 보고서는 지난 2009년 현재 연방 정부의 세율이 30년 만에 최저 수준이라고 밝혔다. 


<김영화 기자>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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