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생명보험사 총자산 500조원 돌파…NH농협 신규 진입 영향
뉴스종합| 2012-07-12 16:31
[헤럴드경제 =김양규기자]생명보험업계 총자산 규모가 500조원을 돌파했다.

생명보험협회는 12일 올 4월 기준 국내 영업 중인 24개 생명보험사의 총자산을 집계한 결과 총 502조 18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생명보험업계는 이로써 지난 1999년 11월 총자산 규모 100조원을 달성한 후 12년 5개월만에 500조원 시대를 맞았다.

지난해 11월 총자산 규모가 400조원을 넘어선 뒤 지속적인 보험료 유입과 함께 NH농협생명 등이 신규 진입하면서 500조원 시대를 앞당겼다.

보험사별로는 삼성생명이 163조 86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대한생명(69조385억원), 교보생명(62조848억원)이 뒤를 이었다.

이들 빅3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58.8%에 달했다.

수입보험료 규모도 크게 늘어 지난 2001회계연도(2001년 4월~2002년 3월)에 47조원이었으나, 변액보험 도입과 방카슈랑스 등 판매채널 다각화에 힘입어 지난 2011회계연도(2011년 4월~2012년 3월)에는 88조원을 돌파했다.

한편 보험설계사 수는 2001회계연도에 17만명에서 2011회계연도에는 15만명으로 줄었으나, 남성 보험설계사 비중은 전체의 25.3%를 차지해 10년 전(9%)보다 크게 늘었다.

kyk 7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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