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영화
‘무서운 이야기’, 전래동화 속 숨겨진 잔혹한 진실 밝힌다
엔터테인먼트| 2012-07-15 09:51
영화 ‘무서운 이야기’(감독 정범식 임대웅 홍지영 김곡 김선 민규동)가 전래동화를 원작으로 한 공포 영화로 눈길을 끌고 있다.

그동안 김지운 감독의 ‘장화, 홍련(2003)’과 김용균 감독의 ‘분홍신(2005)’은 동화를 원작으로 한 끔찍한 결말로 관객들에게 큰 충격과 공포를 선사하며 인기를 모았다.

옴니버스 공포 ‘무서운 이야기’의 ‘콩쥐, 팥쥐’, ‘해와 달’ 역시 전래 동화 ‘콩쥐, 팥쥐’와 ‘해와 달’을 기반으로 한 영화. ‘콩쥐, 팥쥐’는 의붓 자매라는 설정을 원작에서 그대로 가져왔으나 착한 콩쥐와 나쁜 팥쥐가 대비되는 스토리가 아닌 한 남자를 사이에 둔 두 자매의 지나친 탐욕과 질투를 담았다. 특히 선과 악의 구분이 모호한 인간의 본성이 불러오는 비극을 담고 있어 극강의 공포를 선사한다. 



‘해와 달’은 늦은 밤 아무도 없는 빈 집에서 엄마를 기다리는 어린 남매가 겪게 되는 공포로, 호랑이가 아닌 정체불명의 남자로 인해 오누이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하는 것. 필사적으로 도망치는 아이들과 이를 쫓는 괴한의 추격은 긴장감을 고조시키며 오싹한 공포를 선사한다.

이처럼 ‘콩쥐, 팥쥐’와 ‘해와 달’의 잔혹한 진실과 숨겨진 뒷 이야기에 대한 관객들의 호기심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무서운 이야기’는 오는 7월 26일 개봉한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jwon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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