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이해찬 “박근혜, 신라 여왕처럼 한 마디하자…”
뉴스종합| 2012-07-16 15:26
[헤럴드생생뉴스] 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가 새누리당의 정두언 의원 탈당요구와 관련,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을 보면 신라시대 여왕을 보는 느낌”이라고 비난했다. 

이 대표는 16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전 위원장이 복도에서 딱 한 마디 하자 새누리당의 태도가 180도 바뀌어 정 의원의 탈당을 당론화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새누리당이 뭘 하려고 하는지 국민들이 혼란스러워한다”고 전했다.

이는 박 전 위원장이 정 의원의 체포동의안 부결과 관련 , 지난 13일 의원총회 참석에 앞서 “정 의원이 직접 책임지고 해결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한 말이다.

이 대표는 “박 전 의원장이 복도에서 한 마디 한 걸 가지고 당론을 바꾸는 당에 이 나라를 맡길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같은 ‘정두언 파문’과 관련해 16일 “(정두언 의원의 체포동의안이)당연히 통과될 것으로 믿었고, 통과 안된다는 것은 상상도 못했다”며 “지도부 있는데 독려하라는 것은 안될 말”이라고 밝혔다.

또 한국신문방송편집인 협회 초청 정치부장 포럼에서는 “정두언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것은 새누리당이 국민의 기대를 저버린 실망스런 결과”라며 “당에서 잘못을 깨닫고 국민에게 사과드리고 바로잡는 것을 사당화라라고 한다면 이것은 본질을 비켜가는 것이라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추진과 관련, 오는 17일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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