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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5ㆍ16, 권력 찬탈한 쿠데타”
뉴스종합| 2012-07-17 09:42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이 17일 5ㆍ16 군사 쿠테타와 관련, “헌정을 총칼로 유린하고 권력을 찬탈한 그 행위가 쿠테타”라고 말했다. 이는 전날 박근혜 대선 경선후보가 5ㆍ16 군사쿠데타를 ‘아버지의 불가피한 최선의 선택’으로 평가한 데에 대한 바판이다.

대표적인 비박(非朴)계 인사인 이 의원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한ㆍ일 병합과 6ㆍ25 전쟁에 대해 그들 후손이 ‘그때는 불가피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말한다면 우리는 무엇이라고 해야 할까”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박 후보가 유신체제에 대해 ‘역사 판단에 맡겨야 한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유신 독재는 판단을 유보할 문제가 아니라 장기 독재로 가는 가장 혹독한 인권탄압의 시대”라며 “생각이나 판단의 차이가 아니라 역사 인식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아울러 외교부가 ‘일본군 위안부’의 영문표현을 ‘성노예’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과 관련, “성노예 표기는 옳지 않다”며 “일본군 피해여성 또는 일본군 피해자라고 하는 게 옳다”고 밝혔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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