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수은, 17억5000만위안 딤섬본드 발행
뉴스종합| 2012-07-19 11:23
[헤럴드경제=양춘병 기자]수출입은행(은행장 김용환)은 홍콩에서 17억5000만위안(2억8000만달러) 규모의 딤섬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딤섬본드는 홍콩 자본시장에서 외국 금융기관이 발행하는 위안화 표시 채권으로, 이번 발행 규모는 중국계를 제외한 아시아계 기관으로는 사상 최대다.

만기는 3년이며, 발행금리는 고정금리 3.25%, 미국 달러화 스왑 후 금리는 리보(Libor·런던은행간 금리)+1.39%포인트다.

수은보다 신용등급이 한 단계 위인 중국계 정책금융기관 채권과 유사한 금리를 적용받아 조달비용을 대폭 낮췄다.

수은 관계자는 “중동계 중앙은행 및 금융기관이 3억 위안 이상을 투자하는 등 오일머니 유치에도 일조했다”고 말했다.

수은은 지난해 8월부터 지금까지 17건, 총 4억7000만달러 상당의 딤섬본드를 홍콩에서 발행했다. 올해 비(非)달러화 외화 조달 규모는 총 48억달러에 달한다.

yang@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