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영화
‘피에타’ 이정진 “난 나쁜남자, 법을 최대한 지키려 노력”
엔터테인먼트| 2012-07-19 17:59
배우 이정진이 자신을 ‘나쁜 남자’라고 표현했다.

이정진은 7월 19일 오후 4시 30분 서울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본당에서 열린 영화 ‘피에타’(감독 김기덕) 제작 보고회에 참석해 “물론 영화 속 인물처럼 파격적인 행동을 하진 않겠지만, 제 스스로 좋은 남자 같지는 않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 좋게 살려고 하는데, 그것도 잘 안되는 것 같다. 법이라는 것을 최대한 지키려고 노력하면서 살고 있다”며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아울러 그는 이날 조민수와 호흡을 맞춘 소감에 대해 “평소에 알고 계시던 선배님이었는데, 첫 촬영 전에는 ‘이 사람과 연기를 할 수 있구나’ 하는 설렘이 강했다”며 특히 저희 어릴 때 아이콘이었고, 우상었다. 함께 호흡을 맞춘 첫날 굉장히 설렜다“고 말했다.

극중 이정진은 모든 것에서 선택 받지 못했기에 잔인해질 수 밖에 없었던 강도 역을 맡았다. 그는 사채를 쓴 채무자들의 돈을 끔찍한 방법으로 받아내며 살아가던 중 갑자기 ‘엄마’(조민수 분)라는 여자를 만나 격렬한 감정의 혼란을 느끼게 된다.

한편 오는 8월 개봉하는‘자비를 베푸소서’의 뜻을 지닌 ‘피에타’는 악마 같은 남자 강도(이정진 분) 앞에 어느 날 엄마라는 여자(조민수 분)가 찾아온 뒤 두 남녀가 겪게 되는 혼란, 그리고 점차 드러나는 잔인한 비밀을 그린 작품이다.

이슈팀기자jwon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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