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는 영화 ‘멜랑콜리아’(감독 라스 폰 트리에)의 포스터를 차용해 이번 화보를 촬영했다.
그는 “포스터를 보는 순간 나에게 말을 건다고 느낄 만큼 사로잡혔다”며 촬영 콘셉트 선택 이유를 밝혔다.
화보 촬영 당일 관계자들은 영화 속 주인공 커스틴 던스트의 냉정하면서도 차분하고 세련된 느낌이 김지수와 잘 어울린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전언이다.
웨딩드레스를 입고 누워서 촬영한 만큼 난항이 예상됐지만, 조선희 사진 작가와 배우 김지수는 완벽하게 영화의 느낌을 재현해내며 화보 촬영을 마쳤다.
김지수의 ‘영화적 순간’ 콘셉트 화보는 얼루어코리아의 창간 9주년을 맞아 진행된 특별 화보로, 그 외에도 신세경, 백윤식, 김소연, 유선, 이윤지 등이 참여해 색다른 모습을 선사한다.
얼루어코리아 8월호에서는 사진과 함께 ‘내 인생의 영화적 순간’에 대한 인터뷰도 만나 볼 수 있다.
한편 ‘멜랑콜리아’는 종말을 앞두고 있는 두 자매의 심리적인 공포와 우울을 담았다. 이 영화는 제 64회 칸 국제 영화제에 진출, 주인공 커스틴 던스트가 여우 주연상을 받았을 만큼 인정받았던 작품이다.
조정원 이슈팀 기자 / chojw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