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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 볼트 ‘대구 실격처리 심판’ 다시 만난다
엔터테인먼트| 2012-07-23 11:27
‘인간탄환’ 우사인 볼트(25ㆍ자메이카·사진)가 지난해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실격할 당시 스타트 피스톨을 쏘았던 심판과 런던에서 재회한다.

영국의 대중지 더 선에 따르면 영국의 스타터 심판(출발 신호를 알리는 심판) 앨런 벨(61)이 런던올림픽 남자 육상 100m 결선에서 또 다시 방아쇠를 당길 예정이다. 벨은 지난해 8월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100m 결승에서 출발총성을 울렸던 심판으로, 당시 볼트가 부정 출발로 실격당하며 세계를 놀라게 한 바 있다.

벨은 “그때 볼트가 부정 출발을 했다는 사실은 100% 확실하다. 내가 실격 사실을 발표할 때 이미 유니폼 상의를 벗고 있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물론 볼트의 실격이 벨의 총성때문에 비롯된 것은 아니지만, 볼트에게도 벨에게도 잊기 힘든 기억을 남긴 것은 분명하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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