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일반
산업단지 內 캠퍼스서 석박사들이 우르르
뉴스종합| 2012-07-23 09:40
[헤럴드경제=윤정식 기자]전라남도의 대표적인 산업단지인 대불ㆍ오송 산업단지에 근로자와 학생을 위한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지식경제부는 23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홍석우 장관, 이시종 충북도지사, 고석규 목포대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도 산학융합지구 협약식과 간담회를 열었다.

앞으로 산업단지 안에 대학교 캠퍼스와 기업연구관을 동시에 만들어 맞춤형 산업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반월·시화(산기대 등), 구미(영진전문대, 금오공대 등), 군산(군산대, 전북대 등) 등 3개 산학융합지구가 선정됐다.

대불 산업단지에는 목포대의 조선, 해양시스템, 기계, 신소재 등 4개 학과가 이전한다.

중형조선산업 지역혁신센터, 해상풍력센터, 첨단기술교육센터 등 37개 기관과 222개 기업이 참여해 근로자 평생 교육, 전문인력 양성, 산학공동 연구개발 등을 지원한다. 평생교육원, 건강가정센터, 문화센터 등도 조성될 예정이다.

오송 산업단지에는 충북대 약학과, 청주대 유전공학과, 충북도립대 바이오생명의약과 등 5개 학과가 이전해 바이오 전문인력을 배출할 계획이다.

지경부는 오송 산단을 식품의약품안전청을 비롯한 6개 국책기관과 신약개발지원센터 등 오송에 있는 다수의 바이오 관련 기관과 연계해 세계적인 바이오클러스터로조성할 계획이다.

지경부는 이번 사업으로 오는 2017년까지 근로자 학위취득자가 현재 30명에서 410명, 석ㆍ박사 인력공급이 35명에서 80명으로 증가하고 산업단지 매출액은 7조7000억원에서 12조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yj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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