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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나가 상처받고 망가지는 것 겁 안나” … 安대담집 제정임 교수 밝혀
뉴스종합| 2012-07-23 11:14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대선 출마와 관련, “(대선에) 나가서 상처 받고 망가지는 것, 그게 두렵진 않다”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제정임 세명대 저널리즘스쿨대학원 교수는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안 원장과의 대담 과정에서 이 같은 이야기를 나눈 사실을 밝혔다. 제 교수는 이날 “(안 원장이) 망가질 수도 있을 텐데 정치를 하겠다고 생각한 동기가 참 궁금했다”면서 “예를 들면 포탄이 막 비 오듯 쏟아지는 전쟁터에 나가는 건데 총상을 안 입는다는 보장이 있을까, 이런 얘기를 (안 원장에게) 물어봤다”고 말했다.

이에 안 원장은 “지금 과연 나가는 게 옳으냐 그르냐에 대한 판단, 온전한 지지인가, 능력이 있는가, 이걸 굉장히 열심히 생각하고 있을 뿐이지 나가서 상처 받는 것, 망가지는 것, 그게 두렵진 않다”고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원장은 “(본인 나름대로는) 부끄럽지 않게 살려고 굉장히 노력을 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선 누가 어떤 음해를 할지 모르지만 일정 정도 자신 있고, 또 그렇게 해서 자기 명예가 훼손되고 상처를 입고 혹은 총알 몇 방을 맞는다고 해도 이 길이 가야 될 길이라면 그런 건 감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고 제 교수는 전했다. 


<양대근 기자>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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