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일반
재정부, 중장기 핵심전략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뉴스종합| 2012-07-23 11:45
[헤럴드경제=윤정식 기자]기획재정부가 국가 중장기 전략의 핵심과제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지목했다.

신제윤 기획재정부 1차관은 23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4차 중장기전략 실무회의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모색하는 것은 중장기 전략의 핵심과제”라고 강조했다.

신 차관은 이날 “우리 대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감안하면 우리 기업 생태계의 균형 발전은 중소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 있다”며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는 중소기업 자체의 부단한 노력과 함께 대ㆍ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체제를 구축해야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어느 한 쪽으로의 쏠림 현상은 결국 지금의 유럽같은 현상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신 차관은 그리스ㆍ이탈리아ㆍ스페인ㆍ포르투갈이 경제위기를 겪는 주요 원인은 중소기업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경제구조인 판면 같은 유럽 국가이면서 핀란드의 경우 국가 GDP의 25%를 차지한 노키아가 몰락하면서 나라 경제가 어려움을 겪게 된 현상황에 비춰볼 때 대기업 의존 경제도 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획재정부는 이러한 국내외 흐름을 분석하고 향후 정책과제로 제시하기 위해 오는 9월 ‘장기 전략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yj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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