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국민연금 실버론 3개월만에 바닥
뉴스종합| 2012-07-26 11:43
전셋값ㆍ의료비 등 노후 긴급자금으로 빌려주는 ‘국민연금실버론’사업예산이 3개월 만에 바닥을 보이면서 150억원을 증액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26일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열어 지난 5월부터 시행한 노후긴급자금대부사업인 국민연금실버론의 올해 예산 300억원이 조기 소진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50억원을 증액해 사업을 지속하기로 의결했다. 이로써 올해 전체 사업예산은 450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지난 5월 시작된 국민연금실버론은 지난 20일까지 6711명에게 262억원이 대부됐다. 1인당 391만원 정도 빌려준 셈이다. 대부자금의 용도는 전ㆍ월세 자금이 61.9%로 가장 많았다. 국민연금실버론의 높은 인기는 이번 사업이 일정한 소득이 없어 시중은행에서 자금 대출이 원활하지 못한 만60세 이상 국민연금 수급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박도제 기자/pdj24@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