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상미 기자］26일 코스피지수가 투신권 매수에 힘입어 178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3.16포인트(0.74%) 상승한 1782.47에 장을 마쳤다. 오전장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지수는 오후 들어 투신권이 매수 규모를 늘리면서 상승세로 방향을 잡았다.

기관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1278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81억원, 44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기계와 철강금속이 각각 2.53%, 1.63% 상승했고, 전일 하락폭이 컸던 IT도 1.63% 상승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삼성전자가 1.21% 상승한 117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2분기 실적은 발표한 현대차도 1.59% 오름세를 기록했다. LG전자는 2분기 적자가 지속됐지만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면서 6.60% 상승했고, LG화학을 비롯한 화학주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일 대비 3.14포인트(0.69%) 상승한 457.86에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셀트리온이 4% 이상 급락한 반면 파라다이스가 중국인 관관객 증가 소식에 8% 가까이 상승마감했다.

hu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