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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개막식 ‘경이로운 중국?’ SW ‘영국산’, 하드웨어는 ‘중국산’
엔터테인먼트| 2012-07-28 11:08
‘경이로운 중국?’

영국의 역사와 문화, 정신을 자랑한 런던올림픽의 화려한 개막식이 일부 중국산에 의해 만들어진 사실이 드러났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27일 열린 개막식의 영상 제작을 주관한 업체가 중국 기업이라며 보일 감독이 중국의 도움 없이는 개막식을 완성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FT에 따르면 이날 올림픽 경기장을 가득 채운 컴퓨터 이미지를 만든 업체는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 개막식 영상을 주관했던 중국의 크리스털 CG 인터내셔널이다.

크리스털 CG는 개막식에 사용된 디지털 이미지와 런던 올림픽의 마스코트 웬록과 맨드빌을 소개하는 영상물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올림픽 성화 봉송과 영국 명소에 대한 홍보 영상도 디자인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런던올림픽조직위원회는 설왕설래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신화 통신에 따르면 베이징 올림픽때 화려한 개막식을 연출해 주목받은 크리스털 CG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홍보 영상 입찰에도 성공했다.

런던 올림픽에서 중국산 논란은 개막식뿐만이 아니다. 올림픽 마스코트 웬록과 맨드빌의 배지도 중국의 노동력 착취 공장들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난을 받기도 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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