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은 27일(한국시간) 영국 카디프에 있는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조별리그 C조 1차전 이집트와의 경기에서 3대2 신승을 거뒀다.
전반은 브라질의 일방적인 경기였다. 전반 16분 오스카의 패스를 받은 하파엘 다 실바가 페널티 지역 안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선취골을 넣었다. 공세를 늦추지 않았던 브라질은 전반 25분 레안드로 다미앙의 오른발 슈팅과 전반 30분 네이마르의 헤딩으로 3대0까지 앞섰다.
이대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후반 들어 다른 양상이 펼쳐졌다. 전열을 재정비한 이집트는 후반 6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공을 놓고 혼전이 벌어지자 이를 모하메드 아부트리카가 놓치지 않고 오른발로 밀어 넣어 만회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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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후반 30분 추격골이 터졌다. 페널티 지역 정면에 있던 모하메드 살라가 상대 수비수를 제치며 왼발로 감아 찼고, 이 공은 그대로 브라질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1점 차까지 쫓기자 브라질은 볼 점유율을 높이며 지키기에 나섰고, 결국 힘겨운 승리를 지켜냈다.
브라질은 뉴질랜드를 1대0으로 꺾은 벨라루스를 다득점에 앞서며 C조 선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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