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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한국항공우주 인수설에 약세...항공우주는 강보합
뉴스종합| 2012-07-30 09:57
[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대한항공이 한국항공우주 인수설에 약세다. 한국항공우주는 강보합세다.

30일 오전 9시 52분현재 대한항공은 전주말대비 1.93% 하락한 4만 8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는 0.55% 오른 2만 7250원을 기록중이다.

한국거래소는 30일 대한항공에 한국항공우주산업 인수 추진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시한은 이날 오후 6시까지다.

대한항공은 최근 외국계 증권사를 인수주간사로 선정하고 한국항공우주 인수전 참여를 공식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의 최대주주인 정책금융공사는 30~31일 매각공고를 내고, 다음달 16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받을 계획이다. 매각 대상 지분은41.7%로 경영권이 포함된다.

시장에서는 한국항공우주 인수금액이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1조3000억원 내외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대한항공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 규모(2011년 말)는 1조4600억원 정도로 당장 인수 추진에 큰 무리는 없어 보이나 글로벌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대규모 인수자금 차입은 자칫 재무 건전성 악화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게 시장의 우려다.

대한항공은 항공경기가 불황인 지난해 프리미엄 항공기인 A380을 5대나 도입하며 부채비율이700%대로 급등한 상황이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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