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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 “부실 저축銀 계열사 6곳 하반기 중 매각할 것”
뉴스종합| 2012-07-30 11:12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예금보험공사는 솔로몬, 한국, 미래 등 부실 저축은행 3곳의 계약이전(P&A)을 다음달 말까지 완료한다고 30일 밝혔다. 계열 저축은행 6곳도 하반기 중 새로운 주인을 찾을 예정이다.

예보는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지난 17일 선정된 솔로몬 등 3개 저축은행의 우선협상대상자와 8월 말까지 협상을 완료해 제 3자 계약이전 절차를 마무리할 것”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예보는 솔로몬과 한국저축은행의 우선협상대상자로 각각 우리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를 선정했다. 미래저축은행은 일본계 금융회사인 J트러스트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한주저축은행은 유찰돼 가교저축은행으로 계약이전될 예정이다.

예보는 아울러 영업정지 저축은행 계열사인 부산솔로몬저축은행 등 6개사에 대해 ‘2012년 6월 말 결산’ 결과를 감안해 하반기 중 지분매각(M&A) 또는 계약이전 등의 방식으로 정리한다고 밝혔다.

한편 예보는 부실 금융회사로 인한 기금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확인 등 감시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적기시정조치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7% 미만인 저축은행에 대해선 별도의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예보 관계자는 “저축은행 조사 결과 보험사고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면 금융위원회에 적절한 조치를 요청할 것”이라면서 “대형 및 계열 저축은행은 금융감독원과 공동검사를 통해 경영 위험에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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