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양규 기자］삼성생명은 2일 사망보험금 찾아주기 캠페인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보험에 보험에 가입돼 있는 사실을 몰라 상속인들이 신청을 못했거나, 상속인들과 연락이 되지 않는 등의 이유로 사망보험금을 받지 못한 사람들에게 신속히 보험금을 지급해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삼성생명은 지난 6월 행정안전부가 생명보험협회를 통해 각 생보사에 제공한 2001~2011년까지의 사망자 리스트를 근거로 확인한 총 22만 건의 관련 보험계약 분석해 아직 사망보험금이 청구되지 않은 2000여건에 대해 우선 안내해주기로 했다. 이들에 대한 사망보험금 금액은 약 12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우선 대상자의 주소지로 보험가입 내역을 등기 우편으로 보낸 뒤 순차적으로 전화안내를 할 예정이다. 이번 등기우편이나 콜센터 등의 안내를 받은 상속인은 가까운 삼성생명 지점에 방문해 사망진단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또한 그 동안 사망보험금의 일부는 지급했으나, 나머지 다른 상속인들과 연락이 안돼 지급하지 못한 사망보험금 잔여분도 상속인이 확인되는대로 즉시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미지급된 사망보험금 규모는 총 1600여건에 86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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