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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ㆍ미 FTA 효과’ 삼양옵틱스, 상반기 교환렌즈 매출 2배 증가
뉴스종합| 2012-08-03 10:26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광학렌즈기업 삼양옵틱스(008080)는 DSLR(일안 반사식 디지털카메라)용 교환렌즈 판매가 한-미FTA등으로 크게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이 회사는 올해 상반기까지 교환렌즈 판매가 미국과 아시아 지역에서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미국의 경우 지난 4월부터 FTA 발효로 관세가 철폐되면서 타 제품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높아졌다.

또 관세를 마케팅비용으로 환원해 주는 ‘바이어 우대정책’을 펼치면서 미국 바이어들의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삼양옵틱스는 올 상반기 미국에서 470만달러, 아시아 지역에선 150만달러어치의 교환렌즈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04%, 124% 증가한 수치다.

이밖에 유럽지역도 유로2012, 런던올림픽 등 대형 스포츠행사로 교환렌즈 판매가 31%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양옵틱스는 상반기 유럽지역에서 688만달러의 교환렌즈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양옵틱스 관계자는 “교환렌즈 판매는 하반기에 정점에 달하는 계절적 특징이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20%가량 성장해 올해 600억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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