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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천만장자’ 100만명 돌파…평균 나이 39세
뉴스종합| 2012-08-03 11:19
[헤럴드생생뉴스]중국 내 1000만위안(한화 약 17억7600만원) 이상의 부자가 1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드러나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중국 자산컨설팅업체 상하이(上海) 후룬(胡潤) 연구소가 발표한 ‘2012 후룬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1년 말까지 홍콩과 마카오, 대만 지역을 제외한 중국 내 거주자 중 자산이 1000만 위안 이상인 부자는 102만명, 1억 위안 이상인 부자는 6만3500명으로 나타났다.

후룬 연구소는 이번 조사에서 투자가 가능한 현금성 자산과 비상장 회사 주식, 개인 부동산과 예술 소장품 등을 포함한 자산이 1000만 위안을 넘는 개인을 ‘천만장자’로 분류했다.

주목할 점은 1000만 위안 이상의 자산을 가진 부자가 1년 전보다 6만명(3.6%포인트) 늘어났다는 것.

이와 관련, 후룬 연구소는 “중국 부자들의 수가 늘어난 것은 무엇보다도 작년 성장률이 10.3%에 이를 만큼 중국 경제가 호황을 누렸고 집값, 특히 호화 고급주택 가격이 급격히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천만장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수도 베이징(北京)으로 무려 17만9000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고, 그 뒤를 광둥(廣東), 상하이(上海), 저장(浙江), 장쑤(江蘇)순으로 이었다.

상하이와 광저우에 거주하는 천만장자는 각각 14만명, 5만5000명이었다.

이들의 평균 나이는 39세로 남녀 비율은 7대 3이었고 연간 소비액은 176만 위안(약 3억2000만원)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종사하는 직업은 기업가, 부동산 투자자, 전업주식 투자자, 전문직 종사자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2012 후룬 부자 보고서’는 중국 각지의 호화주택 수량, 근 3년동안의 고급자동차 소비량, 개인소득세 신청 인원수, 기업 등록자본과 고급소비 지표를 기준으로 한 미시 연구와 중국 국가 통계국이 공개한 국내총생산(GDP), 국민총생산(GNP)을 참고한 거시 연구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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