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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급등 우려 햇 건고추, 롯데마트서 예약판매 실시
뉴스종합| 2012-08-06 08:50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롯데마트가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전 점포에서 햇 건고추 예약판매를 실시, 국산 햇 건고추를 시세보다 3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롯데마트의 햇 건고추는 전북 고창과 정읍, 경북 봉화 등에서 기르고 만든 것으로, 화건초는 3㎏이 5만9800원에 판매된다. 태양초는 1.8㎏이 4만5000원이다.

롯데마트는 지난달부터 주요 고추 산지와 사전 계약을 통해 3만t 가량의 햇 건고추 원가를 낮춰 시세보다 30% 저렴한 선으로 가격을 정했다고 강조했다. 건고추는 롯데마트 매장의 ‘도와드리겠습니다’ 코너나 온라인몰 등에서 접수할 수 있고,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7일 사이에 산지 직송으로 받아볼 수 있다.

건고추는 올해 가락시장 도매 가격 기준으로 화건초 600g 가격이 1만3000원 선으로, 지난해보다 48.4% 가량 크게 오른 품목이다. 홍고추 수확시기인 지난달 말부터 계속되는 폭염의 영향으로 생육이 부진해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20%나 줄었기 때문이다. 건고추는 지난해 폭우, 탄저병 등의 피해 등으로 재고량도 부족한 상황이다.

이범한 롯데마트 채소담당 상품기획자는 “올해 건고추 가격이 크게 올라 식탁물가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사전 게약과 산지 직송 판매를 통해 건고추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행사를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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