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귀신이 쫓아 온다” 도망치던 30대女 추락사 등
뉴스종합| 2012-08-07 11:43
○…지난 6일 오전 4시55분께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한 아파트 복도 난간에서 A(35ㆍ여) 씨가 떨어져 숨졌다. 이 아파트 14층에 살고 있는 A 씨는 사고를 당하기 전 새벽에 4층으로 내려와 집집마다 문을 두드렸다. 같은 아파트 주민들에게 “쫓기고 있으니 살려 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아파트 주민들이 나와 웅성대는 사이 A 씨는 자신의 가슴 높이 아파트 난간 벽을 넘어 바닥으로 뛰어내렸고, 그 자리에서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전날 오후 2시께 평소 알고 지내던 이웃 여성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8년 전 결혼생활에 실패한 뒤 알코올 중독 상태로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일에도 만취 상태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태형 기자/thlee@heraldcorp.com


40대 경찰서 옥상서 자살소동

○…40대 남성이 경찰서 옥상에서 자살 소동을 벌였다. 이 남성이 자살 소동을 벌인 이유는 “여자친구를 불러 달라”는 것이었다.

지난 6일 오후 10시께 A(44) 씨가 지난 7개월간 사귀던 여자친구가 자신을 만나주지 않자 서울 용산경찰서 옥상에 올라갔다. A 씨는 “여자친구를 불러주지 않으면 뛰어내리겠다”며 소동을 벌였다.

소방관이 출동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 에어매트까지 바닥에 까는 등 일대 소동이 벌어졌다.

A 씨는 경찰 등의 설득을 받고 1시간30여분 만에 경찰서 옥상에서 내려왔다.

이후 A 씨는 “여자친구가 용산경찰서 근처에 살아 나를 잘 보게 하려고 근처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물인 경찰서로 올라갔다”고 말했다.

이태형 기자/thlee@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