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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5.16쿠데타 일부 인정
뉴스종합| 2012-08-07 18:53
[헤럴드생생뉴스]새누리당의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아버지 박정희에 대해 ‘불행한 군인’이라고 평가했다. 유력 대선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박 전 위원장은 7일 인터넷 매체 ‘데일리안’ 주관 ‘경선주자 뉴미디어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5.16 쿠데타 평가 논란에 대해 5.16이 정상적인 것은 아니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아버지 박정희가 그런 상황에서 불가피한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스스로도 불행한 군인을 만들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자리에 함께 참석한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5.16쿠데타 이후 앞으로 나같은 불행한 군인이 다시 안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으며 민주화, 산업화를 함께 포용할 수 있는 리더십과 역사관을 보여주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

이날 있었던 박 위원장의 발언은 기존의 평가에 한 발 물러선 것으로 지난달 16일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토론회에서 5.16 군사쿠데타에 대해선 돌아가신 아버지가 어쩔수없이 최선의 선택을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논란을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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