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연재 오늘밤 리듬체조 개인종합 예선 출전
리듬체조는 기계체조와 달리 한국에 있어서 난공불락의 영역이었다. 한국은 기계체조에선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대회마다 메달을 수확했지만, 리듬체조에선 결선의 문턱조차 밟아보지 못했다. 지금껏 한국 리듬체조의 올림픽 출전은 세 차례에 불과하다. 신수지(21ㆍ세종대)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거둔 12위가 역대 최고 성적이다.
리본과 후프에 강한 손연재는 올 들어 전 종목에 걸쳐 고르게 기량 향상을 이뤄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며 급성장한 손연재는 올 시즌 다섯 번에 걸친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대회를 통해 세계 랭킹 10위까지 올랐다. 특히 지난 4월 러시아 펜자에서 열린 월드컵에선 총 112.200점으로 4위를 차지하며 메달 획득 가능성까지 보여줬다. 올림픽 개막 직전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린 월드컵에서도 총 109.725점으로 9위라는 안정적인 성적을 거뒀다. 손연재는 개인종합 결선 진출을 1차 목표로 하고 있다. 손연재가 평소의 기량대로 실수 없이 연기를 펼치면 한국 올림픽 사상 첫 리듬체조 결선 진출의 영광을 누릴 가능성이 높다.
<정진영 기자>
/123@heraldcorp.com <런던=올림픽사진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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