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은 8월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한 레스토랑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결혼에 대한 생각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그는 ‘마지막 목표는 무엇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배우로서 할리우드 진출 같은 큰 포부를 가져야 하겠지만 나는 결혼이 내 최종 목표이다”고 말했다.
송승헌은 이어 “평범할 수 있지만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가 있는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다. 나이가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내 주변 지인들이 행복한 가정을 가꾸는 것을 보면 부럽더라. 이렇듯 소소하게 사는 것이 훌륭한 배우가 되는 것보다 더 좋다”고 설명했다.
그는 구체적인 이상형에 대해서도 비교적 상세하게 전했다. 송승헌은 “남자는 나이가 젊을 때나 늙었을 때도 무조건 예쁜 여자를 좋아한다는 우스개 소리가 있다. 나역시도 어렸을 적엔 외모도 봤고, 당연히 예쁜 사람을 좋다고 생각했는데 최근에는 서로 얘기가 통하고 코드가 맞는 사람을 선호하게 됐다”라며 “이성적으로 설레고 그런 것 보단 친구같이 편한 사람하고 결혼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자녀계획에 대해서 “한 명만 낳지 않을 것 같다. 둘 이상 낳겠다”라고 말했다.
최준용 이슈팀기자 / issu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