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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2분기 실적 선방..SK컴즈는 적자전환
뉴스종합| 2012-08-10 10:19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최근 NHN이 예상보다 저조한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인터넷 포털 업체들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다음은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10일 2분기 실적과 관련 IFRS 연결 기준 매출액 1166억원, 영업이익 29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7%, 영업이익은 1.9% 늘었다. 순이익은 224억원으로 42.5% 감소했다.

다음은 매출 성장과 관련,“모바일 광고의 빠른 성장과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 호조에 힘입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은 총선 특수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3% 늘어난 603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검색광고 매출은 경기 침체 및 SK컴즈와 제휴로 인한 회계 매출인식 방법 변경 등으로 5.7% 감소한 462억원을 나타냈다.

게임 부문은 지난해 12월 인수한 게임회사 온네트의 매출이 연결 매출에 포함되면서 425.4% 증가한 83억원을 기록했다.

강록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과 관련 “영업이익이 시장 추정치보다 더 나왔고 매출액도 최근 소비 위축을 감안하면 비교적 선전했다”며 “순이익은 네오위즈게임즈 주가하락으로 신주인수권부사채(BW) 평가손실이 반영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문제는 하반기인데 소비 위축으로 인한 광고 성장률 둔화 뿐만아니라 마케팅 비용 증가, 신규 사업 투자 등으로 수익성이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내년에 신규 사업 투자에 대한 효과가 나타나면서 턴어라운드할 가능성이 크므로 성장 동력에 대한 선투자라는 관점에서 봐야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SK컴즈는 2분기 매출액이 5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5% 감소했고 영업손실 82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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