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양천구,‘포괄보조방식’ 도입으로 차별화된 맞춤형 보건서비스 제공
뉴스종합| 2012-08-13 11:42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2013년부터 ‘건강증진 포괄보조사업’ 도입해 맞춤형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포괄보조방식’은 17개 건강증진사업을 1개로 통합해 추진함으로써 건강현황과 환경조건, 인구구조 등 지역별 특성과 조건에 맞는 건강증진사업을 발굴하고 우선순위에 따라 자율적으로 예산을 편성ㆍ집행하는 것이다.

기존의 건강증진사업이 중앙정부가 획일적으로 정한 사업별 편성 예산을 그대로 집행하는 방식이었다면 내년부터 적용되는 포괄보조방식은 지방자치단체가 자유롭게 보조금 사용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구민들에 대한 통합적 관리와 시급한 사업에 대한 우선 지원이 가능해진 것.

구는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포괄보조예산 사용을 위해 보건소장을 포함해 부서장과 팀장, 담당자 등 총 14명을 주축으로 태스크포스(T/F)팀을 조직했다. T/F팀은 그동안 연관성 없이 개별적으로 운영되었던 건강증진사업 부문을 통합적으로 조정하고, 재정운영의 자율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포괄보조사업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직원교육과 토론회 등을 개최하기도 했다.

앞으로 구는 지역의 건강현황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분석하는 작업을 진행해 지역 현황에 따른 사업의 우선순위를 선정할 방침이다. 또 지역 내 보건의료자원과 연계ㆍ협력해 주민들에게 맞춤형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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