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서울시, 전통시장 노후전기시설 전량 교체
뉴스종합| 2012-08-14 09:55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시는 전통시장 85곳의 노후ㆍ불량한 전기시설을 전량 교체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1만423개 점포 중 전기시설 부적합 판정을 받은 3668개 점포 전기시설을 교체했다. 특히 이번 점검은 시장규모가 작고 관리주체가 없이 운영되는 동작구 흑석시장, 상도1동 골목시장, 강서구 공항시장 등 무등록시장 3곳도 포함됐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점포를 유형별로 보면 형광등 기구의 노후·불량이 1369개(37.3%)로 가장 많았고 누전차단기 불량(956개,26.1%), 옥내배선 노후(821개,22.4%)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외 배선용차단기, 콘센트, 스위치 교체와 배선 정리 등도 모두 무상으로 교체됐다.

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시내 전통시장에서 발생한 화재건수는 총31건으로 이중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가 전체의 29%인 9건이었다.

시는 올해 하반기에도 화재예방을 위한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올해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동절기 시내 전통시장과 상점가 328곳을 대상으로 소방, 전기, 가스 등 분야별 부적합시설에 대한 개선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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