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서울에서 무궁화가 가장 예쁘게 핀 곳은?
뉴스종합| 2012-08-14 14:41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에서 무궁화가 가장 예쁘게 핀 곳은 어디일까. 제 67주년 광복절을 맞아 무궁화꽃 구경을 계획하고 있다면 남산야외식물원을 방문해보자.

서울시는 남산야외식물원에 1600㎡규모의 군락을 이룬 무궁화단지가 15일께 만개할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남산식물원내 무궁화 단지는 서울에서 보기 드물게 배달, 에밀레, 옥선 등 23종에 달하는 다양한 무궁화 품종 1549주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무궁화단지로는 서울 최대규모다.

무궁화는 보통 꽃 색깔에 따라 분류하는데 꽃의 중심부에 붉은 색 화심이 있는 단심계, 중심부에 단심이 없는 순백색의 배달계. 꽃잎에 분홍색 무늬가 있는 아사달계 등 크게 3종으로 분류된다.

대표적으로 흰 꽃잎에 안쪽이 붉은 ‘백단심’, 꽃잎에 분홍 얼룩이 있는 ‘아사달’, 연분홍 바탕에 짙은 얼룩이 있고 줄무늬가 밖으로 뻗친 ‘영광’ 등이 있으며 무궁화 관련 단체에서는 백단심을 우리나라 꽃으로 정했다.

한여름 혹서에서 가을 초입까지 묵묵히 피고지기를 100일, 모든 생물이 태양의 강렬한 복사열로 풀이 죽어 헉헉거리는 아스팔트 위에서도 무궁화는 꽃을 피운다.

시는 야외식물원을 방문하면 절정에 이른 무궁화를 감상할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야생화단지, 습지생태원, 실개천 등의 생태현장도 보고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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