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는 16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20호 홈런을 때린 8일 라쿠텐과의 경기부터 7경기째 이어 온 연속 안타 행진을 멈춘 이대호의 타율은 0.300으로 떨어졌다.
이대호는 세이부 선발투수 마키타 가즈히사의 느린 커브에 타이밍을 맞추지 못해 고전했다.
1회말 2사 3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는 시속 99㎞ 낮은 커브를 건드렸다가 3루수 땅볼로 잡혔고 3회말 무사 2루에서도 같은 속도의 바깥쪽 커브에 유격수 땅볼로 물러섰다.
이대호는 4회말 2사 1, 2루에서도 시속 101㎞ 바깥쪽 커브에 방망이가 헛돌아 삼구 삼진으로 돌아섰다.
6회말 2사 1, 3루에서도 1루수 앞 땅볼에 그친 이대호는 9회말에도 중견수 플라이로 잡혔다.
오릭스는 세이부와 4-4로 비겼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