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는 지난 8월 14일 신곡 ‘강남스타일’에 보내주는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고자 강남역 사거리에서 게릴라 공연을 열었다.
‘강남스타일’을 진짜 강남에서 부르면 좀 더 재미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시작한 싸이의 게릴라 공연, 일명 ‘싸릴라’는 당일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2천 여명의 관중이 모이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의 생생한 현장은 오는 8월 19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싸이는 ‘강남스타일’을 열창하며 강남역 사거리를 순식간에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고 관객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말춤을 따라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또한 싸이는 ‘강남스타일’에 이어 자신의 히트곡 ‘챔피언’, ‘연예인’, ‘위 아 더 원’, ‘낙원’을 선보이며 강남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국내 음원 차트에서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1위 자리를 유지하며 2012년 최고 히트곡으로써 위엄을 떨쳤다.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전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조회수 3천만 건을 돌파했으며,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홍대스타일’, ‘대구스타일’, ‘태릉스타일’ 다양한 패러디 영상이 화제가 되는 등 싸이는 연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 같은 돌풍은 해외에서도 이어졌다. 코믹한 요소가 녹아있는 ‘강남스타일’ MV는 해외 음악 팬들을 자극하기 충분했고 ‘로비 윌리엄스’, ‘티페인’, ‘조쉬 그로반’ 등 유명 팝스타들의 관심까지 이끌어냈다. 게다가 CNN· LA타임즈·월스트리트 저널·타임·허핑턴 포스트과 같은 해외 언론들은 색다른 K-POP 스타의 매력을 소개하며 ‘강남스타일’ 돌풍이 전세계로 퍼지고 있음을 알렸다.
한편 싸이는 저스틴 비버 측의 러브콜을 받고 지난 8월 15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