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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1940선으로 후퇴…삼성電 ↓
뉴스종합| 2012-08-17 17:14
[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유로 존속 의지를 담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강력한 발언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는 상승 탄력을 받지 못한 채 1940선으로 미끄러졌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8%(11.37포인트) 내린 1946.54에 거래를 마쳤다.

그 동안 안도랠리를 펼치면서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이 쌓인데다 경기 침체로 인한 펀더멘탈 우려가 여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로존이 그간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은 것도 원인으로 지목된다.

장 초반 코스피는 1960선을 넘으며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개인 매물 출회로 지수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952억원, 174억원 순매도 했다. 외국인은 3458억원 순매수하며 9거래일 연속 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프로그램은 6295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하지만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에 대해서는 매도로 일관했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5만원(3.72%) 급락한 129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2.82% 급락했고 음식료과 운수창고도 1% 이상 내렸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된 화학이 1.06% 올랐고 건설, 전기가스, 종이목재, 의약품 등도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포스코,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등이 내렸고 현대차, 기아차, 현대중공업, SK이노베이션 등은 올랐다.

금융당국의 DTI 규제 완화 소식에 GS건설, 대우건설, 경남기업, 태영건설, 현대산업 등이 1~2% 가량 상승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0%(1.94포인트) 오른 487.26에 장을 마쳤다.

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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