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일반
대형마트 규제법으로 이마트 가장 큰 타격입을 듯…삼성증권
뉴스종합| 2012-08-18 00:04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삼성증권은 휴일 영업규제를 강화하는 내용 등을 담은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의결될 경우 이마트가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남옥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오후 9시부터 오전 10시까지 대형마트 영업시간 제한, 의무휴업일수 월 1~2일에서 월 3~4일로 확대 등을 담은 발의안들이 다음달 의결될 경우 10월부터 적용될 전망이다. 최근 ‘경제민주화’가 사회적 이슈로 부상하고 있으며 연말 대선을 앞두고 현재 정치ㆍ사회적 분위기를 감안하면 발의안들이 의결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국회에는 대형마트 규제 방안을 담은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 10건이 발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마트의 경우 사업 포트폴리오 내 할인점, 기업형 슈퍼마켓의 영업비중이 100%여서 타격이 불가피하다.

남 연구원은 “6월 142개 점포 중 월평균 약 90개 점포가 휴업했을 때 이마트의 동일점 성장율은 약 -7.5%였다”며 “이가운데 약 2%포인트는 소비둔화로 인한 매출둔화로 판단되나 5.5%포인트는 의무휴업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약 30%의 분산효과를 감안시 전 점포에 월 2회 휴무가 도입될 경우 이마트의 동일점 성장율은 약 8.5%, 월 4회 휴무가 도입될 경우 약 15% 역신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따라서 연결기준 매출은 약 10%, 영업이익은 약 13% 가량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ssj@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