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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외인 시총비중 1.47% 늘었다
뉴스종합| 2012-08-20 09:34
[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올해 들어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지속되면서 유가증권시장의 외국인 보유 주식 비중이 작년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3일 기준으로 유가증권시장의 외국인 시가총액 비중은 34.33%로 작년말(32.86%)보다 1.47%포인트 늘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고치인 44.12%(2004년4월26일)보다 9.79%포인트 모자란 수준이다.

외국인 시총비중은 2004년 이후 줄곧 감소해 2008년 금융위기 당시 28.74%까지 떨어졌다가 2009∼2011년 32%대에 머물러 왔다.

자본금 규모별로는 대형주의 외국인 시총비중이 1.66%포인트 늘어난 반면 중형주는 1.62%포인트 줄었고, 소형주는 0.35%포인트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와 통신업의 외국인 시총비중이 각각 45.05%와 42.96%로 가장 높았다.

업종별 외국인 시총비중 증가폭은 운수장비업이 3.36%포인트로 가장 컸고, 이어 통신업(2.58%포인트), 서비스업(2.30%포인트), 기계(1.92%포인트) 등의 순이었다.

외국인 시총비중이 가장 많이 감소한 업종은 의료정밀(2.2%포인트), 금융업(1.39%포인트), 건설업(0.74%포인트), 의약품(0.69%포인트) 등이었다.

개별 기업별로는 대한해운의 외국인 지분율이 작년말(0.49%)보다 19.30%포인트나 올라 가장 많이 늘었고, 엔씨소프트도 16.48%포인트 증가했다.

외국인 지분율이 가장 많이 줄어든 기업은 외환은행으로 작년말(70.72%)보다 50.77%포인트 감소했다.

외국인 지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한라공조(82.28%), 한국유리(80.21%), DGB금융지주(74%) 등의 순이었다.

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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