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영화
美 영화 '탑건' 감독 토니 스콧 투신자살
엔터테인먼트| 2012-08-20 17:24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영화 ‘탑건’, ‘폭풍의 질주’,‘크림슨 타이드’ 등을 연출한 할리우드 영화감독 토니 스콧(68)이 투신 자살했다.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검시소는 스콧 감독이 19일(현지시간) 오후 12시30분께 LA 항에서 산 페드로를 잇는 빈센트 토마스 다리에서 뛰어내려 숨졌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수색 작업 3시간 만에 스콧의 주검을 찾아냈으며, 유서는 다리 동쪽 차로에 세워진 검정색 토요타 프리우스 차량 안에서 발견됐다.

토니 스콧은 ‘델마와 루이스’의 감독 리들리 스콧의 동생으로, 1986년 최고 흥행작 중 하나였던 톰 크루즈 주연의 ‘탑건’을 연출했다.

그는 배우 덴젤 워싱턴과 자주 호흡을 맞춰 왔으며 ‘맨 온 파이어’, ‘데자뷰’, ‘펠햄 123’, ‘트루 로맨스’ 등 여러 히트작을 연출했다. 가장 최신작으로는 ‘언스토퍼블’이 있다.

영화 감독 론 하워드는 그의 사망 소식을 접한 후 트위터를 통해 “비극적인 날”이라며 애도를 표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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