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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은 기능장, “모든 성공신화는 ‘도전’에서 시작”
뉴스종합| 2012-08-21 11:00

연 매출 30억 자랑하는 ‘류재은베이커리’… 파주 프로방스 프로젝트 시작


시청률 40%에 육박하는 한 방송사의 드라마는 다양한 히트제품을 탄생시키고 있다.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아이템은 바로 주인공의 아버지가 장인정신으로 만드는 ‘단팥빵.’ 대형 체인 베이커리가 동네 곳곳을 장악함에도 불구하고 이 집의 단팥빵은 단골고객을 잃지 않으며 마을을 지키는 아이콘이다. 이는 전통 방식을 고수하는 주인장의 고집과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넘치는 인심이 생존 열쇠로 그려지면서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사고 있다.


그렇다면 이런 빵집의 이야기가 비단 드라마 속에서만 가능한 것일까? 정답은 ‘아니요’다. 일산 지역에 가장 인지도가 높은 제과, 제빵 브랜드가 ‘류재은 베이커리’라는 사실이 이 대답의 증거다.


실제로 류재은 베이커리는 상업성, 대량화를 거부하고도 연 매출 30억의 놀라운 수익을 기록하며 성공신화를 창조하고 있다. 기능장의 이름을 걸고 빵을 만드는 만큼 장인의 정신이 살아 숨쉬는 제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해 신뢰를 쌓아온 것이다.

 


특히 류재은 기능장의 이 고집은 개인 브랜드로서는 최고의 성과를 거둔 초석으로 평가 받고 있다. 그는 이런 결과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 모든 것은 도전정신에서 시작했다고 말한다.


“누구나 만드는 똑같은 빵은 저 역시 만들고 싶지 않았습니다. 언제나 도전한다는 마음으로 빵을 만들 왔습니다. 고객들에게 희망이 살아 숨쉬는 새롭고 신선한 빵을 제공하는 게 저의 꿈이었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지나니 이런 저의 철학을 고객들께서 알아주시고, 이해해주셔서 저는 지금 매일을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의 도전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류재은 기능장은 현재 ‘제과, 제빵의 장인 ‘꿈의 구장’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또 다른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정형편이 유복하지 않았던 시골 소년이었던 저는 19세의 어린 나이에 사회 전선에 뛰어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어려운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류재은이 존재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제가 운영하는 ‘당동점’을 베이커리를 중심으로 놀이와 교육, 삶이 결합된 복합 문화공간으로 만들려고 합니다. 이곳에서 제 2, 제3의 류재은 기능장이 배출된다면 그보다 기쁜 일이 또 있을까요?”


그의 말처럼 파주의 프로방스를 꿈꾸는 류재은 기능장은 프랑스 베이커리 월드컵의 아시아대륙전 대표단장으로서 후배 양성을 위해 구체적인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이를 대변하듯 현재 방송 출연 요청이 쇄도하고 있고, 책 출간도 준비 중이다.


무뚝뚝하면서도 고집스러운 류재은 기능장. 그의 꿈이 아름다운 이유는 세상에 거침없이 하이킥을 날리는 그의 도전정신이 빛나기 때문일 것이다.


한편, 류재은 베이커리는 프랑스 현지 유학생에게 유럽 전통의 맛이라고 평가를 받고 있을 정도로 깊은 풍미를 자랑하고 있다. 류재은 베이커리 측은 앞으로 지역 특산물과 연계해 그린푸드 사업의 일환으로 웰빙 제과, 제빵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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