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거래소 공시 접근인원…35명으로 대폭 줄인다
뉴스종합| 2012-08-23 11:03
한국거래소에서 공시정보를 볼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직원이 기존 46명에서 35명으로 11명 줄어든다.

거래소는 또 각 시장별 공시 담당자들 안에서도 담당 팀 내 공시만 열람이 가능하도록 시스템 개선을 추진해 이르면 오는 4분기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앞으로 상장기업에서 거래소로 통보되는 공시 정보 열람이 가능한 인원을 유가증권시장본부 공시부 내 공시 담당자 16명(부장 1명 포함), 코스닥시장본부 공시업무부 내 공시 담당자 19명(부장 1명 포함) 등 총 35명으로 축소된다.

기존에는 시장별 시장 운영팀 소속 관계자도 공시정보 접근이 가능했으나, 최근 공시정보 사전 유출 사건이 코스닥 시장운영팀에서 발행하자 운영팀에 대한 접근 권한을 없앤 것이다.

또 기존에는 유가증권시장 공시부와 코스닥시장 공시업무부 소속 담당자들이 각각의 시장별 공시에 접근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팀 내 공시정보에만 접근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공시정보 접근 권한을 최대한 제한해 사고 재발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조치”라며 “다만 시스템을 개선해야 할 문제이어서 당장 적용은 어렵고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통상 간단한 시스템 개선에 한두 달가량 시간이 걸린다고 보면, 이르면 오는 4분기부터는 이 같은 대책이 시행될 전망이다.

거래소는 지난 22일 우수공시법인의 수시공시 항목에 대한 사전확인절차 면제 및 공시정보 접근 권한 최소화 등 공시정보 유출 재발방지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최재원 기자>
/jwchoi@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