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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주식서열, ‘최고 부자’ 이수만…강호동은 주식부자 예약?
엔터테인먼트| 2012-08-27 18:58
[헤럴드생생뉴스]대단한 K팝 열기다. 식지않는 신한류 열풍은 결국 증시 보고서마저 다시 쓰게 했다. 가요계 양대 연예기획사 SM과 YG의 이수만ㆍ양현석 대표의 주식 가치가 2000억원을 넘어섰다. 증시 사상 2000억 원대 주식자산을 보유한 연예인 주식 부자가 두 명이 동시에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재벌닷컴은 27일 지난 24일 종가 기준 유명 연예인이 보유한 주식지분가치를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이 2420억 원,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2231억 원으로 계산되며, 연예계 최고의 주식부자들로 이름을 올렸다.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24일 5만5100원으로 마감, 이수만 회장은 이 회사의 지분 21.5%(439만2368주)를 보유해 연예인 주식 부자 1위를 차지했다. 이 날 이 회사의 시가 총액도 역대 최고치인 1조1255억원이었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 각국에서 사랑받고 있는 소속그룹 ‘소녀시대’와 ‘슈퍼주니어’를 필두로 내세운 SM은 올 들어 외국인 투자자의 관심이 커지면서 외국인 지분율이 올 초 8.18%에서 이날 18.06%로 10%포인트 정도 높아졌다.

싸이의 ‘강남스타일’로 힘을 입고 인기 아이돌 그룹 ‘빅뱅’, ‘투애니원(2NE1)’ 등이 포진한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도 최근 주가 급등에 힘입어 2000억원대를 넘어, 연예인 두 번째 주식 부자가 됐다.

현재 YG엔터테인먼트 지분 35.79%(356만9554주)를 보유한 양 대표는 무상증자 등으로 주식 수가 많이 증가한데다 지분가치도 올 초와 비교해 71.7% 급등했다. 주식자산은 1000억원 가량 늘었다.

코스닥 상장사인 키이스트의 대주주 배용준도 195억 원어치의 주식으로 3위에 올랐다. ‘원더걸스’와 ‘2PM’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 대표(59억원)와 변두섭 예당 회장 부인으로 가수 출신인 양수경(58억원)이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차기 주식부자로 예약한 이름도 있다. 신동엽과 방송 복귀를 선언한 강호동이다. 두 사람은 SM엔터테인먼트의 계열사로 편입된 SM C&C의 유상증자에 참여할 예정이기에 차기 주식부자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신동엽 강호동은 SM C&C가 다음 달 3일 실시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서 68만9500주씩을 주당 2900원(증자 납입대금 20억 원)에 배정받을 예정이다. 이는 이 날 종가 기준으로 평가하면 29억 원에 달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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