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인터넷상에는 애플의 `둥근 모서리‘ 특허권을 비난하는 패러디가 인기를 모으면서 전 세계적인 비난거리가 되고 있다.
미국내 유력지인 LA타임즈는 28일(현지시간) “상식 밖의 배심원 평결은 우리의 특허 프로세스가 원천 아이디어를 위한 것이 아니라 경쟁을 위한 무기가 돼 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배심원 평결내용을 비판했다. 해외 각국 언론의 비판과 함께 최근에는 인터넷상에 애플의 디자인 독점권을 비꼬는 패러디들이 잇따라 등장하며, 네티즌들의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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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스티브 잡스가 자서전에서 밝혔듯이 제록스의 그래픽 유저인터페이스(GUI)를 모방해서 애플PC를 만들었다는 사실도 재론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때 제록스가 특허소송을 걸었으면 오늘날 애플은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 이들은 삼성전자가 2006년 보르드 TV를 만들었을 때 다른 회사들이 모두 벤치마킹해도 소송을 걸지 않은 사실을 상기시키고 있다.
한편 국내 누리꾼이 올린 `애플, 국내 업체 디자인 표절‘이라는 글에서는 애플이 특허권을 주장하는 둥근 직사각형의 샘표식품 `깻잎 통조림’이 올라와 있다. 깻잎 통조림의 둥근 사각형 모양과 애플이 발명했다고 주장하는 `둥근 모서리‘가 일치하고 있다. 이 통조림은 1977년 샘표식품이 생산하기 시작한 것으로 아이폰의 모양과 두께가 아주 흡사하다. 이 누리꾼은 “샘표가 애플에 소송을 걸어 배상액을 받아야 한다”는 등의 글을 올려 누리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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