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오리온 초코파이도 값이 대폭 오른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이날 대형 유통업체에 공문을 보내 내달 14일부터 초코파이 출고가를 25% 인상하겠다고 통보했다.
초코파이 가격이 오르는 것은 4년6개월만이다.
한 관계자는 “원재료 인상 등 가격 상승 요인이 많기도 했지만 정부 규제 등으로 억눌려온 것을 감안하면 이번 가격 조정은 불가피한 측면이 크다”고 말했다.
가공식품은 이미 대부분 가격조정이 이뤄진 상태다.
CJ제일제당은 햇반값을 10년만에 9.4% 인상했고, 롯데칠성음료와 코카콜라 등 음료업체도 콜라와 사이다 등 주요 제품 가격을 50원 안팎에서 올렸다.
농심은 ‘국민 스낵’ 새우깡 값을 11.1%나 올렸고, 삼양식품 역시 삼양라면 등 6개 라면 값을 50~60원 인상했다.
아직까지 가격이 오르지 않은 품목 가운데는 장류와 조미료 가격 인상이 전망되고, 오뚜기가 라면값을 추가로 올릴 방침인 것으로 전해진다.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