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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0억 복권당첨자 “여전히 맥도널드 간다”
뉴스종합| 2012-09-01 21:36

[헤럴드생생뉴스] 미국에서 3억3700만달러(한화 약 3820억원)의 복권에 당첨된 주인공이 “부자가 됐지만 여전히 맥도날드에 간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주인공이 상금으로 받은 금액은 미국 파워볼 복권 사상 3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도널드 로슨(44)은 31일(현지시간) 미시간주 랜싱의 복권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나는 안심스테이크나 바닷가재를 좋아하지 않는다. 소박한 삶이 좋다.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살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로슨은 자신을 ‘두메산골 촌뜨기(hillbilly)’라고 소개하면서 많은 돈을 갖게 됐어도 그 자신이 누구인지는 변하지 않는다는 소박한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내 삶이 엄청나게 나아질 것”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철도 기술자로 일하던 로슨은 지난달 15일 라피어에 있는 주유소에서 복권을 샀으며, 이틀 후 당첨 소식을 들었다.

그는 앞으로 일을 그만두고 여행갈 계획이라며 “지금은 여길 벗어나 안전한 데로 가서 뭘 할지 생각해보고 거기서 움직이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자신의 유명세가 잊혀져 다시 평범한 삶을 살 수 있길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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