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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3, 아이폰4 제쳤다…8월 美최다판매 스마트폰에
뉴스종합| 2012-09-05 11:37
삼성전자 갤럭시S3가 미국 4대 통신사 중 3곳에서 최다 판매 스마트폰(Best Selling)에 오르며 미국 시장에서 처음으로 아이폰을 제쳤다. 또 아이폰5의 12일(현지시간) 공개가 확정되면서 삼성전자와 애플 간 빅매치가 본격적으로 벌어질 전망이다.

5일 미국 투자기관 캐나코드 제누이티 보고서에 따르면 갤럭시S3는 8월 한 달간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으로 조사됐다. 

갤럭시S3는 버라이즌, AT&T, 스프린트, T-모바일 등 미국 주요 통신사 4곳 중 At&T를 제외한 나머지 통신사에서 애플의 아이폰4S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또 전작인 갤럭시S2 또한 출시된 지 1년5개월이 지났는데도 T-모바일 등에서 3위를 기록하며 ‘400만대(2년간 미국 시장 판매량) 돌파’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이처럼 미국 8월 스마트폰 판매에서 갤럭시S3가 정상에 등극한 가운데, 그 뒤를 애플의 아이폰4S, HTC의 원(One), 갤럭시S2, 모토로라의 드로이드 레이저 멕스 등이 이었다. 아이폰이 미국 내 스마트폰 판매 순위에서 1위 자리를 뺏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갤럭시S3의 이 같은 약진에 대해 마이클 워클리 캐나코드 제누이티 애널리스트는 “이달 출시될 예정인 아이폰5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이 애플 제품 구입을 꺼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이폰5는 미국 시간으로 12일 오전 10시 샌프란시스코 예바 부에나센터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애플은 아이폰5 공개를 암시하는 초청장을 주요 언론사와 애널리스트들에게 보냈다.

<정태일 기자>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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