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5일 오후 방송한 ‘아름다운 그대에게’7회 분에서는 기숙사 배관 공사로 인해 이현우가 설리, 최민호의 방에 임시 룸메이트로 들어와 살게 되는 모습이 담겨졌다. 설리를 사이에 두고 ‘사랑의 라이벌’이 된 두 남자의 질투는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극중 은결(이현우 분)은 동기에게 협박과 회유, 뇌물 건네기 등을 펼치며 재희(설리 분)와 한 방을 쓰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결국 그는 재희, 태준(최민호 분)의 방에 입성하게 되면서 세 사람의 트리플 동거가 시작됐다.
태준과 은결은 재희를 사이에 두고 은근한 신경전을 벌였다. 태준은 은결이 자신의 1층 침대를 차지하려 하자 내쫓았다가, 그가 2층에서 재희와 함께 자겠다는 말에 해먹을 내주는 등 초반부터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태준은 은결이 재희에게 다정하게 치약을 짜주자 이를 의식하고 격렬하게 이를 닦았다. 이 모습을 본 은결도 지지 않고 더욱 세차게 칫솔질을 했다.
특히 태준은 재희와 단 둘이 지내던 방에 은결이 들어오자 질투를 하며 재희를 향한 남다른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재희와 은결이 다정하게 라면을 끓여먹는 모습에 짜증을 내는가 하면, 재희의 2층 침대에서 이야기꽃을 피우는 두 사람을 턱걸이로 훔쳐보다가 재희가 커튼을 쳐버리자 애꿎은 장식장에 소심한 발길질을 하며 화풀이를 했다.
네티즌들은 “설리-민호-현우, 세 사람이 룸메이트라니, 나도 그 방에 놀러가면 안되나” “귀여운 질투의 화신 민호” “좌민호, 우현우라니, 설리 완전 부럽다”라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리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은결이 재희에게 기습 백허그를 시도했다. 세 사람이 그리는 삼각 관계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슈팀 기자 /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