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천면 이명산 자락에는 소설 ‘지리산’의 작가 이병주 선생을 기리는 이병주문학관이 있다. 오는 10월 4~6일 북천면에서는 ‘이병주 국제문학제’가 열린다. 국제문학 심포지엄, 전국 학생 백일장, 이병주 국제문학상 시상식, 이병주문학의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악양면 최참판댁 일대에서는 10월 12~14일 ‘토지문학제’가 열린다. 청소년 백일장, 청소년 문학작품 공모, 시 낭송, 퀴즈문학 아카데미 등 문학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이 밖에도 우리나라 지도와 태극기 그리기 대회, 최참판댁 전통 혼례, 솟대 만들기 체험, 녹차 무료 시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10월 말에는 악양 평사리공원에서 감 중의 왕이라 할 만한 ‘대봉감축제’도 열린다.
▶여행 메모=하동은 서울에서 먼 것처럼 느껴지지만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대전~통영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에서도 4시간이면 도착한다. 또 과거에는 대전에서 호남고속도로로 진입한 후 전주IC에서 빠져나와 임실~남원~구례의 국도를 달려 하동으로 들어왔지만, 이제는 대전 호남고속도로에서 장수~남원~구례화엄사까지 고속도로로 연결돼 있어 30~40분은 단축됐다. 구례화엄사IC에서 나와 19번 국도를 타면 하동 평사리까지 승용차로 20분 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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