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기사
이지송 LH 사장의 광폭 현장경영 화제…첫 입주 앞둔 강남보금자리 공사현장 진두지휘
부동산| 2012-09-06 10:51
[헤럴드경제=백웅기 기자] 이지송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이 최근 보금자리 공사현장을 잇달아 방문하는 등 공격적인 현장경영을 펼쳐 화제다.

이 사장은 5일 첫 입주(14일)를 1주일가량 앞두고 마무리 작업이 한창인 강남보금자리(912가구) 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이 사장은 2시간가량 각세대별 층간소음이나 도배상태, 창문개폐 등 사소한 부분의 하자 여부는 물론 단지내 조경과 도로포장 등 공사현장 곳곳을 둘러보며 현장 관계자에게 철저한 마무리 점검을 지시했다.

이 사장은 또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목소리도 경청했다. 이 사장은 “최일선에서 보금자리사업의 성공적 완수를 위해 일하고 있는 만큼 역사의 한 작품을 남긴다는 장인정신을 갖고 한 치의 누가 없도록 마지막까지 애써달라”고 시공사 및 현장직원들에게 당부의 말도 전했다.


이 사장이 직접 현장점검에 나선 것은 이번 강남보금자리 입주자들은 생애 최초로 내집 마련의 꿈을 이룬 무주택 서민들이기 때문이다. 평균 20년 이상 무주택으로 살아오다 이번에 처음으로 내집을 마련해 입주를 앞두고 있는 만큼 입주지원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게 이 사장의 의지다.

이 사장의 현장경영은 사실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최근 보금자리 사업장과 대규모 신도시 개발지 입주가 이어지면서 이 사장의 현장을 찾는 횟수가 늘어나는 등 이 사장의 현장경영 행보도 한층 분주해졌다. 실제 이 사장은 지난해 말 세종시 첫마을을 비롯해 올초 경기 남양주시 별내신도시 등 전국 각지의 공사현장을 수시로 찾고 있다.

이 사장이 현장경영을 강화하면서 LH도 많은 변화가 뒤따랐다. LH는 대규모 사업지구의 입주가 본격화하는 시점에 맞춰 임원급으로 구성된 ‘입주지원대책단’을 구성하고 있다. 또 각 사업현장별로 주민콜센터와 입주지원종합상황실 등을 설치ㆍ운영하는 등 입주자 불만제로를 위해 총력전을 펼이고 있다.

kgungi@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