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이마트는 11일부터 전점에서 자연산 알래스카 핑크연어를 판다.
청정해역 알래스카 코디악섬에서 8~9월에만 한정 조업되는 것이다. 현지에서 개별 급속 냉동 작업을 거쳐 국내 이마트 매장까지 이동된다.
가격은 100g당 1280원. 기존 노르웨이 생연어(양식)과 대비해 57% 가량 저렴하다. 칠레산 은연어(냉동)보다 35% 가량 싸다.
연어는 최근들어 국내 소비자에게 인기다. 지난해 이마트에서만 판매한 연어 수입량은 161t. 2010년보다 55t이나 늘었다.
기존 국내에 들어왔던 연어는 지방이 많아 훈제나 스테이크 등 서양 요리에 어울렸다. 그러나 알래스카 핑크연어는 상대적으로 기름기가 적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어서 한국식 생선구이로 요리할 수 있다.
염이용 이마트 수산팀 바이어는 “알래스카 핑크연어는 삼치, 고등어 등과 같이 밥반찬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국내 수산물이 지속적으로 어획량이 줄어들고 있어 물량 확보가 쉽지 않은 데다 가격도 높아진 상황에서, 알래스카 핑크연어와 같이 한국 소비자 입맛에 맞는 수산물을 지속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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