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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이버결제ㆍKG이니시스…동반성장하는 전자결제株, 추가상승 가능할까?
뉴스종합| 2012-09-10 09:32
[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대표적인 국내 신용카드 전자지급결제대행(PG) 업체로 꼽히는 한국사이버결제와 KG이니시스의 주가가 최근 강세다. 전문가들은 전자상거래 시장이 매년 성장함에 따라 이들 두 업체의 상승세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사이버결제의 주가는 지난 8월부터 현재까지 48% 넘게 급등해 1만1000원대로 올라섰다. 같은 기간 KG이니시스는 20% 이상 올라 동반 상승하는 모습이다.

전자상거래 시장 활성화로 PG 업체의 호황은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해 기준 전자상거래 시장규모는 999조원으로 최근 3년간 연평균 16.6% 증가했다. 이에 따라 PG 시장규모는 약 23조원으로 같은 기간 23.6% 증가했다.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
-자료: 통계청

PG 시장은 현재 KG이니시스(36%), LG유플러스(20%), 한국사이버결재(17%) 등이 3등분 하고 있는 상태다.

한국사이버결제는 근거리통신망(NFC)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아이폰5가 NFC를 탑재하고 있을 경우 NFC 결제시스템을 준비하는 한국사이버결제에 호재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현석 한양증권 연구원은 “애플이 어센텍이라는 지문인식 관련 업체를 인수하는 등 지문 인식을 활용한 모바일 결제 사업을 준비 중”이라며 “한국사이버결제가 지문 인식 결제 관련 국내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KG이니시스는 수익성 증가가 강점으로 꼽힌다. 심상규 교보증권 연구원은 “거래대금 증가가 이자수익 증가와 영업이익 증대로 이어지는 추세”라고 밝혔다.

KG이니시스의 거래대금은 2007년 2조5000억원에서 2011년 6조5000억원으로 늘어났는데,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2.4%에서 8.3%까지 높아졌다.

올해 예상 거래대금은 7조8000억원, 영업이익률은 10.5%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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