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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株, 개별소비세에 차값 할인까지…상승 시동거나
뉴스종합| 2012-09-11 10:13
[헤럴드경제=안상미 기자]개별소비세 인하에 차 가격 할인까지 나오면서 자동차주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현대ㆍ기아자동차는 11일 내수 경기 부양 정책에 부응해 차량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에게 추가적인 보조금을 제공하는 등 특별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5년 경과 노후차량에 대한 보조금과 특별 판촉프로그램 등을 통해 차종에 따라 10~150만원 수준의 할인이 제공된다. 개별소비세 인하 시점과 동일한 이날부터 12월 31일까지 출고된 차량에 적용된다.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른 현대ㆍ기아차의 차량 가격 인하 분은 최소 21만원부터 최대 257만원까지다. 여기에 특별할인까지 더해지면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 가격은 더 낮아지게 된다.

자동차 업체들의 발빠른 할인으로 수요 증진폭은 좀 더 확대될 가능성이 커졌다.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른 가격인하율 1.7~1.8%에 자동차 업체들의 특별 할인까지 더하면 총 가격인하율은 3% 안팎까지 높아진다.

다만 지난 2009년 폐차보조금 지급을 병행할 당시와 비교하면 소비자들이 느끼는 할인률은 크지 않다.

박영호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전체 내수시장 회복에는 분명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면서도 “폐차보조금 지급 병행 효과로 소형~중대형 차량 전반의 가격인하 효과가 7~8%선대에 달했던 2009년보다는 소비진작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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