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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 가가 ‘생고기 드레스’ 보러오세요
라이프| 2012-09-12 08:41
[헤럴드경제=박동미 기자]레이디 가가가 2010년 비디오 뮤직 어워드 시상식에서 입었던 생고기 드레스가 일반에 공개됐다. 사진이나 방송이 아닌 직접 눈앞에서 드레스를 볼 수 있는 것.

미국 MTV사는 12일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잘 보존된 마마 먼스터(레이디 가가)의 생고기 드레스가 워싱턴 ‘국립 여성 예술인 박물관(National Museum of Women in the Arts)’에 전시됐다” 고 전했다.

2010년 가가가 생고기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을 때, 동물보호협회와 여성운동가들을 중심으로 “동물 학대다”, “여성의 몸을 고기에 빗댔다” 등 거센 비난여론이 들끓었다. 한쪽에서는 “육식주의자와 성 상품화에 대한 저항이다”며 옹호론을 펼쳤다. 하지만 가가가 이 드레스를 입은 정확한 철학이나 이유는 알려진 바 있다. 


드레스는 가가가 함께 매치했던 생고기 부츠와 함께 ‘세상을 흔든 여성들: 꿈, 열정 그리고 힘(Women Who Rock: Vision, Passion, and Power)’이라는 주제로 내년 1월 6일까지 워싱턴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후 전시회는 오마하를 거쳐 시애틀, 파닉스 등지로 이어진다.

관람객들은 생고기 드레스 외에도 가가가 어린시절 사용했던 피아노를 두들겨 볼 수 있다.

한편, 클리블랜드 ‘록앤롤 명예의 전당’에서 기획한 이번 행사에는 마돈나, 스티브 닉스,신디 로퍼, 셰어의 아이템도 함께 전시되는데, 음악 뿐만 아니라 정치ㆍ사회적으로 영향을 끼친 여성들을 함께 조명한다. 

pd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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